2022.05.14 "걷듯이 자연스러운 발 운용"
거의 두 달만의 검도다. 보통 50분이면 가는 거리를 3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해서
정말 이렇게까지 검도를 해야 하나?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수련을
시작하니 이렇게 좋을 수 없다. 수련 도중 하나를 실험적으로 행해봤는데 체력 관리와
무게 중심 이동에 매우 도움이 되는 발 운용이라 기록에 남긴다.
뒤꿈치를 들지 않고 완전히 내려 일반적인 걷는 자세를 만든다. 절대 팔자로 발이 위치
안 된다. 발은 무게 중심을 이동하면 바로 왼발 뒤꿈치가 살 짝 들려서 바로 타돌이 가능한
타메가 걸려야 한다. 팔자로 일반적인 걷는 자세를 하는 경우 절대로 이런 타메가 생기지
않는다. 오금은 펴져있지만 언제든지 무게를 이동할 수 있는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
왼발에 타메가 걸려서 몸이 튀어 나갈 때 손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며 왼발이 따라붙을 때
격자가 완료되어야 한다.
이런 발 운용은 무게 중심이 가운데 있다가 세메나 격자를 시작 시 정확하게 무게가 이동하는
것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원간에서도 왼발 뒤꿈치를 습관적으로 들고 있어서 체력이 빠지는
문제가 해결되어 평소와 다르게 80분의 수련을 진행해도 전혀 호흡의 흐트러짐이나 체력이
모자라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았다.
계속 걷듯이 자연스러운 발 운용과 무게 중심을 사용하는 격자를 위주로 수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고민해볼 가치는 있다.
-날쌘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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